2023.6.6. – 속칭 ‘마이너스 통장’이라고도 불리는 5대 은행의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 대출) 평균 금리가
5%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동안 처리된
신용한도대출의 평균 금리는 5.71%로 전달 대비 0.31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6.962%로 7%대를 넘어섰지만, 올해 들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5%대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은행별 평균 금리 현황
5대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5.85%로 가장 높은 평균 금리를 보였으며,
국민은행은 5.73%, 우리은행은 5.70%, 하나은행은 5.65%, 신한은행은 5.62%의
평균 금리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구간별 취급 비중을 살펴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신규 취급액의 80%가 5%대 금리로 적용되었습니다.
신한은행(70.2%), NH농협은행(54.5%), KB국민은행(47.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반신용대출의 경우에도 평균 금리(서민금융 제외)가 5%대 중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488%로 전달 대비
0.308% 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담되는 금리
하지만 금리 하락에도 차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금리는 신규 취급 기준으로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차주들이 적용받는 금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2년 전까지는
신용한도대출의 금리가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 수준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고금리로 느껴지는 차주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가계신용대출 잔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9조9314억원으로 전달(110조9402억원)대비
1조88억원 감소했습니다. 은행권 측에서는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에는 주식,
부동산 등 투자 흐름과도 연관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가계신용대출과 신용한도대출의 평균 금리 하락에 대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차주들에게 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금리로 느껴지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대한 더 많은 논의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금융 동향에 주목하여 차주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더 좋은
변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