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11년만에 첫 전년 대비 하락 기록


2023.3.4. – 미국에서 크게
상승중인 금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집값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가운데 올해는 4.5%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지난달 집계한 일반적인 주택 가격 중간값은 대략
35만달러(약 4억6천만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것입니다.

집값이 전년 동기에 비해 내린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레드핀은 밝혔으며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며 주택 판매가 둔화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주택 매수자들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레드핀의 분석입니다.

분석을 요약하자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해와 비교하여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애널리스트 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집값이 올해 4.5% 하락하고 내년에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전의 예상 대비 낙폭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요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며, 주택 가격은 10%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렇듯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주택 시장이 가격 급등과 고금리로 인해 침체에 빠져 집값이 20%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분석이 나왔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가격 조정 폭은 더 커질 수 있으며, 미국과 독일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더 큰 가격 조정을 촉발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Category :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