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투자액 23년만에 처음 감소


2023. 1. 22 —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에서 부동산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를 시작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월 18일 보고서에서 최근 10년을
봤을 때, 명백한 경향을 볼 때 2023년을 시작으로 부동산 분야는 중국의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중국이 올해 부동산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부양책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IU는 중국 당국의 핵심은 유사한 정책이 작은
도시들에서 널리 채택되는데도 이미 가격이 오른 1선 도시(베이징 및
상하이)들에서 구매 제한을 크게 완화하거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대폭
낮추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요한 사항은, 중국 당국은 또한 시장 투기 억지 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는
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를 무조건 구제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신규 토지 취득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건설 붐을 막고 분양 가능한 프로젝트의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중국 자료
중국 부동산 분기 투자액은 2020년 1분기에 최초로 감소했습니다. 출처 호주중앙은행


앞서 1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부동산 개발 투자액이 전년 대비 10.0%
감소한 13조 2895억 위안(약 243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의 연간 부동산
투자액이 줄어든 것은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후 사상 최초입니다.

비중이 가장 큰 주택 개발 투자액은 10조646억 위안(약 1841조 원)으로 전년
대비 9.5% 줄었으며 중국의 부동산 분야는 국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며 오랜 기간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 2021년 말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불이행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침체가 경제에 큰 충격을 안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부동산 업계가 전체
경제에 주는 부담이 지난해처럼 크지 않을 것이고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되기에
유리한 조건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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